치킨과 삼겹살 구이를 즐길 수 있는 스시 전문점, 신선한 과일과 디저트를 제공하는 샤부샤부 전문점 등 이종 메뉴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콘셉트의 외식 브랜드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외식을 할 때 한 가지 음식보다는 다양한 음식을 동시에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기존 전문 메뉴는 물론 색다른 이종 메뉴까지 두루 맛볼 수 있는 하이브리드 매장이 각광받고 있는 것.
 
이랜드 '수사'는 신선한 활어 스시와 그릴 요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레스토랑이다. 전문 메뉴인 신선한 스시와 롤은 물론 각기 다른 입맛을 가진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그릴 카라이 삼겹, 데리 치킨 구이, 야끼도리 꼬치, 돈카츠 등 그릴 메뉴와 구이, 튀김 등을 더해 총 60여 가지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스시 메뉴의 전문성 또한 놓치지 않았다. 연어 요리를 스시 또는 샐러드 등 단품으로 제공하는 기존 뷔페와 달리 수사는 연어 스시를 비롯해 연어 사시미, 연어 덮밥, 연어 마요피자, 연어 샐러드, 연어 롤, 연어 아부리스시, 연어 크림스시 등 다양한 연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연어존을 운영하고 있다. 단, 연어존 메뉴와 일부 그릴 메뉴는 디너에 한해 제공한다.
 
'로운 샤브샤브'는 샤부샤부와 무제한 샐러드바를 결합한 샤부샤부 뷔페형 레스토랑이다. 소고기로 구성된 샤부샤부 메뉴와 더불어 8종의 샐러드와 13종의 야채바, 8종의 디저트를 함께 제공해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외식공간으로 선보였다.  

'코코샤브'는 일본식의 샤부샤부와 베트남식의 월남쌈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소고기 샤부, 해물 샤부 등은 기존 샤부샤부에 고기, 해물, 면 등을 넣어 각자의 입맛대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월남쌈 소고기 샤부, 월남쌈 해물 샤부 등은 샤부샤부 메뉴에 월남쌈이 더해져 두 가지 메뉴를 모두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 외에도 철판삼겹살, 철판해물 등 각종 철판 요리까지 제공해 각양각색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다.
 
'스테이크 갤러리'는 스테이크와 쌀국수를 결합한 이색적인 메뉴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주요 메뉴는 스테이크, 쌀국수, 볶음밥, 샐러드 등이며 특히 스테이크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조리해 기존의 스테이크와 차별화했다.
 
이랜드 외식사업부 마케팅 팀장은 "한 장소에서 다양한 맛과 분위기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기존 메뉴의 전문성을 강화하면서도 기존과 다른 이종 메뉴를 더해 맛의 다양성을 높인 하이브리드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