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민락2지구 등 신도시 중심상권 분양 주목
  • ▲ e편한세상 서창 투시도.ⓒ대림산업
    ▲ e편한세상 서창 투시도.ⓒ대림산업


올봄 뜨거운 분양 열기로 각 건설회사들은 전국의 중심상권 인근에 분양 물량을 쏟아낸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중심상권에 8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중심상권은 편의성과 환금성으로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실제로 같은 지역이라도 중심상권과 가까운 단지가 매매·전셋값이 높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의 경우 중심상업시설과 인접한 '우남퍼스트빌(A15블록)'은 분양프리미엄이 7000만 원대인 반면 중심상권과 멀리 떨어진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차(A18블록)'는 이보다 2000만 원 이상 낮다.

 

또 작년 김포한강신도시 역시 중심상권 인접 단지인 Cc-05블록 'e편한세상 캐널시티'는 최고 6.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같은 시기 김포한강신도시 서쪽 끝인 Aa-03블록의 '김포한강신도시 푸르지오 3차'는 현재까지 잔여물량 분양 중이다.

올 상반기에도 수도권 신도시와 부산 일대 중심상권 인접 지역에 신규 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이달 경기 동탄2신도시 A2블록에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96㎡, 532가구로 KTX동탄역 역세권에 있다.

같은 달 호반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B14,15블록에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전 세대 전용 84㎡로 조성되며 1567가구의 대단지다. 단지 서쪽 맞은편에 민락2지구 중심상업지구가 있고, 이마트 역시 도보권이다.

다음 달에는 대림산업이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10블록에 'e편한세상 서창'을 조성한다. 이 단지도 전 세대 전용 84㎡에 총 835가구 규모로 서창2지구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했다.

중흥건설은 같은 달 광교신도시 C2블록에 전용 85~132㎡ 2300가구, 오피스텔 240실인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선보인다. 단지는 롯데아울렛, 신분당선 연장선 등이 들어서는 중심상업지구와 500m 거리다.

부산에도 중심상업지구에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이달 부산사직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CGV, 홈플러스, 부산의료원 등 상권이 밀집한 부산 동래구 사직동 일대에 지역주택조합이 분양하는 '이안 사직동'이 조성된다. 이 단지는 전용 59~84㎡, 총 627가구로 부산도시철도 3호선 사직역과도 가깝다.

GS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6구역을 재개발해 6월 '부산 우동6자이'를 분양한다. 전용 59~84㎡, 총 813가구로 이 중 49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해운대 중심상권인 센텀시티가 단지와 1km 거리고,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홈플러스·롯데시네마 등과 가깝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상권이 발달한 곳은 생활환경이 혼잡하다는 약점도 있지만, 편의성이라는 강점 때문에 수요가 많아 집값이 높다"라며 "역세권이 혼잡함에도 꾸준히 인기를 얻는 것과 같은 이유"라고 전했다.

※올 상반기 분양예정 주요 중심상권 인근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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