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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대비 11% 이상 상승했다.
10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5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따르면 현대차가 12.2% 증가한 11조6705억원, 기아차가 11.3% 늘어난 6조50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가치는 총 125조15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1% 증가했다.
자동차 분야는 현대·기아차와 함께 현대모비스(브랜드 가치 1조7034억원)가 17위, 한국타이어(9089억원) 24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브릴리언트 메모리즈' 캠페인을 비롯한 글로벌 캠페인 '리브 브릴리언트'로,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들의 공감을 크게 얻은 것으로 평가됐다. 기아차는 '디자인드 바이 케이' 캠페인을 통해 자동차 뿐만 아니라 문화까지 디자인하는 새로운 생각을 알리며, 브랜드가치를 강화했다.
현대·기아차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11.9% 증가한 17조7204억원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17위), 현대카드(20위), 현대건설(23위), 현대백화점(29위), 현대홈쇼핑(48위), 현대캐피탈(49위) 등 범현대가(家) 브랜드 8개가 순위권에 포진했다.
인터브랜드 앤디 페인 크리에이티브 총괄사장은 "인터브랜드는 한국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관리 역량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세계를 이끄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거시적인 브랜딩 전략 뿐만 아니라 고객의 경험을 극대화하는 구체적인 크리에이티브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