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여행을 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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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피셰트(52) 구글 CFO(최고재무책임자)가 입사 7년 만 퇴직, 일선에서 물러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구글이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피셰트는 현재 새 CFO를 물색하는 일을 돕고 있으며 인수인계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구글은 6개월 내 인수인계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퇴직 일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피셰트는 구글플러스에 게시물을 올리고 "테이마(그의 부인)에게 배낭을 집어들고 길을 떠나는 것을 미뤄야 할 좋은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며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넘기면서 아름다움이 가득한 중년의 위기를 함께 즐기고, 우리가 다음번 갖게 될지도 모를 리더십의 기회를 우연히 발견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싶다"고 퇴직 사유를 밝혔다.
그는 또 구글 공동창립자들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에릭 슈미트 회장에게도 퇴직의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파트리크는 함께 일하기에 참 즐거운 사람이었다"며 "그의 새로운 모험에 최고의 행운을 빈다"고 답했다.
한편 피셰트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퀘벡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학위를 받은 후 2008년 구글에 입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