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그동안 보여준 신의‧노고 감사…매각 후에도 협력적 관계 유지 약속"
  • "롯데그룹으로의 편입은 향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환영한다."

     

    KT렌탈 노동조합은 12일 롯데그룹으로의 매각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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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렌탈 노조는 "핵심역량을 강화해 확고한 1위 기업으로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KT가 주주로써 전폭적인 지지와 투자를 해줬다"며 "KT렌탈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한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실제 KT는 KT렌탈 매각을 앞둔 시점에서도 지난해 3월엔 중고차 경매장 'KT렌탈 오토옥션'을 개관하고 5월엔 국내 최대 프리미엄 렌터카 하우스 'KT금호렌터카 제주오토하우스'를 오픈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노조는 또 "매각 이후에도 KT그룹과의 협력적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내 재계 5위인 롯데그룹에 편입되면 그룹 계열사들과의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용등급 상향 시 실적개선과 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KT렌탈 류경오 노조위원장은 "렌탈 산업의 확장영역은 무궁무진하기에 중장기적으로도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노사 상생을 통해 노조원의 고용보장과 복지향상, 그리고 회사의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렌탈은 2010년 금호렌터카와 통합법인 출범 후 매출 4090억원, 영업이익 477억원, 차량 5만8000대 규모에서 2014년 매출 1조700억원(예상치), 영업이익 1100억원(예상치), 차량 11만 4000대 규모로 2배 이상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