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57.08달러, 두바이유 55.4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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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쿠싱 지역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미국 원유 수입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4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12달러 하락한 47.05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46달러 내린 57.08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1.90달러 상승한 55.4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미국 쿠싱 지역 원유 재고 증가 추정 소식이 유가 하락을 주도했다.
Genscape(에너지정보회사)사는 지난 6일에서 10일 기간 동안 쿠싱 지역 원유재고가 22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멕시코만 지역으로의 원유 수입 증가 전망 또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멕시코만에 위치한 Houston 항의 운영이 정상화되면서 지연됐던 원유 수입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Houston 항은 현지시간 9일 발생한 선박 충돌 사고로 인해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은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12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85% 상승(가치하락)한 1.064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