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느 정도 성과 내겠다는 정확한 목표 없어 아쉬워"
  • ▲ 삼성SDS 주총 직전 모습.ⓒ심지혜 기자
    ▲ 삼성SDS 주총 직전 모습.ⓒ심지혜 기자

지난해 11월 상장된 삼성SDS의 첫 주주총회가 큰 이견 없이 원활하게 마무리 됐다.

삼성SDS는 13일 오전 9시 서울 잠실 삼성SDS 사옥 지하 1층 마젤란홀에서 첫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이사 선임 및 보수한도 승인, 주당 배당금 상향 등의 안건을 무난히 통과시켰다.

이날 삼성SDS 주식 2000주를 보유하고 있는 한 주주는 "지난해 성과가 좋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만족한다"면서 "다만 올해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내겠다는 정확한 목표가 없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은 각 안건에 대해 별다른 이견을 보이거나 불만을 제기하는 등의 의사는 보이지 않았다.

주들은 안건으로 올라온 지난해 매출 7조8977억원, 영업이익 5934억원, 세전이익 6368억원, 당기순이익 4343억원 등의 재무제표 승인과 주당 배당금 500원을 확정하는데 동의했다.

자리에 참석한 한 주주는 의사 발언을 통해 "배당이 다소 부족한 점이 있지만 그래도 2배로 올려줘 만족한다"면서 "삼성전자 못지 않은 세계적 기업으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어 신임 사내이사로 박성태 경영지원실장을 선임하는 것과 이사 보수한도액을 지난해와 같은 128억9000만원으로 의결하는 데에도 동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예상보다 별다른 질문 없이 금방 끝났다"면서 "이전까지만 해도 상장 이슈로 인해 이야기가 많았지만 올해는 지난해 상장도 한데다 실적도 좋아 잘 마무리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는 약 400여명의 주주들이 참석했으며 주식을 보유한 삼성SDS 직원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