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회 등과 '패밀리토크' 연극 제작···음주·흡연 등 청소년 문제해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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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청소년 음주 문제 해결 방법을 연극으로 풀어낸다.오비맥주 프레데리코 사장은 13일 사단법인 한국메세나협회, 극단 오늘무대와 업무 협약식을 갖고 '패밀리 토크'를 주제로 한 창작연극을 공동 제작, 청소년 음주예방을 위한 상시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다. 해당 캠페인의 홍보대사에는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박사가 참여한다.'패밀리토크'는 문화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건전음주캠페인으로,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와 연극이라는 친숙한 형식을 매개체로 청소년 음주와 흡연, 게임 등 민감한 가족이슈들에 대해 공론의 장을 만들고 바람직한 해법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오늘무대 김현정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가족간 불통의 공감을 재미있게 극으로 풀어낼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프레데리코 사장은 "13살 딸과 10살 아들 아버지로서 아내와 함께 집에서 술에 대한 이야기 함께 해보고, 책임감있는 성인으로 내 자녀들이 자라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프로그램이 자녀들에게 책임감을 심어주고, 가족간 소통의 장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부모와 자녀의 대화를 강조하는 '패밀리 토크'는 연극이라는 친숙함을 빌려 대중에게 다가갈 것이다"라고 말했다.이번 연극 캠페인의 핵심 키워드는 '대화'와 '소통'이다.오비맥주는 우선 '화통(話通: 대화로 통하라)'을 주제로 부모와 자녀 간 효과적인 대화법을 알려주는 다양한 스토리의 연극을 옴니버스 형태로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연극은 3개월간의 제작과정을 거쳐 7월부터 전국 공연장에서 순회공연을 할 예정이며, 대안학교와 사회복지관, 지방자치단체 등을 찾아다니며 부모와 자녀 등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무료 관람의 기회도 제공한다.프레데리코 사장은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음주문제에 대해 무관심과 관용으로 대처하다 문제를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적절한 가족 대화를 통해 청소년 음주문제를 미리미리 예방해보자는 것이 패밀리토크 캠페인의 기본취지"라며 "이번 연극 프로그램이 많은 부모 세대의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