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은 에너지·발전 전문기업으로 본격 턴어라운드 원년"
  •  

    대성산업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대물자산과 비핵심 자산 매각, 유상증자와 회사채 신속인수제 등을 통한 자금조달로 재무구조 개선의 성공적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성산업은 지난 12일 제이알제17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와 서울 신도림 디큐브백화점을 265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자산매각의 가장 큰 축인 디큐브백화점 문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제이알제17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는 부동산 투자 전문 리츠로 실제 운용은 제이알자산운용이 맡는다.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캐나다연금투자이사회(CPPIB)가 50%씩 투자하고 있으며, 앞서 디큐브오피스·쉐라톤서울 디큐브시티호텔 등을 사들인 바 있다.

     

    디큐브백화점 매각가는 2650억원(부가세 별도)으로 매각대금은 차입금 상환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성산업은 이를 통해 연간 약 180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영업적자 사업부였던 디큐브백화점을 일괄 매각(Clean Sale)함으로써 영업이익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성산업은 이번 매각에 더해 주주배정 유상증자(1182억원)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606억원) 등 올해 1분기에만 4438억원에 달하는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올해 에너지·발전 전문기업으로 본격 턴어라운드하는 원년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