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진단, 재고관리 시스템 등 신뢰 기반한 서비스가 성공 요인인 것으로 분석돼
  • ▲ SK엔카 푸퉈구점에서 SK C&C 엔카사업부 박성철 대표(사진 왼쪽에서 6번째)와 운봉그룹 자동차 산업회사 총경리 겸 운봉엔카 동사장 판유리((樊有力，fan you li, 사진 왼쪽에서 7번재)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SK C&C
    ▲ SK엔카 푸퉈구점에서 SK C&C 엔카사업부 박성철 대표(사진 왼쪽에서 6번째)와 운봉그룹 자동차 산업회사 총경리 겸 운봉엔카 동사장 판유리((樊有力，fan you li, 사진 왼쪽에서 7번재)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SK C&C

SK엔카가 상하이 직영 매장 1호 '홍커우'점에 이어 직영 매장 2호점을 오픈했다.
 
SK C&C 엔카사업부는 중국 상하이 푸퉈구(普陀区)에 중고차직영 매장 2호점인 '푸퉈구(普陀区)점'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SK C&C에 따르면 푸퉈구점은 600㎡의 차량 전시장을 갖추고 정확한 시세 및 성능 정보를 제공하며 신뢰를 기반으로 한 중고차 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상하이 시내의 플래그샵 형태인 홍커우점과 달리 푸퉈구점은 대형 중고차 매매단지에 입점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렸다.
 
SK엔카 관계자는 "푸퉈구점은 대형 중고차 매매단지에 입점해 주요 소비자와의 접점이 늘어난 것은 물론 현지 중고차 딜러와 연계된 B2B 사업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라며 "인근에 대규모 자동차 부품 유통단지가 위치해있고 추가로 대형 중고차 매매단지가 건설되고 있어 우리나라 장안평처럼 자동차 유통 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중고차 재고 관리나 시세 산출에 대한 시스템이 없어 시장에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가 유통되지 않아 주먹구구식 거래가 만연한 상황이다. SK엔카는 이와 달리 전문성이 집약된 재고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중국 중고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당초 계획보다 빨리 2호점 개점을 앞당겼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엔카는 상하이 내 2개 매장을 통해 정확한 차량 진단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현지 사정에 맞춘 재고관리 시스템을 업계에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성철 SK C&C 엔카사업부 대표는 "중국 중고차 시장은 규모에 비해 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아 많은 중국 소비자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엔카 브랜드를 선호한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인 중국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진출 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엔카는 국내 26개의 직영 지점을 운영해온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 해 4월 중국 상하이 운봉자동차회사와 합작법인인 '상하이 운봉엔카 중고차 경영서비스 유한회사'를 설립하고 해외 중고차 시장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