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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쇼핑 공모주 청약에 5조원에 달하는 부동자금이 몰렸다. 1%대 초저금리 시대에 갈 곳 없는 투자자들이 공모 시장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
17일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NS쇼핑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17만5637주 모집에 4159만주 신청이 몰렸다. 경쟁률은 236.8대 1을 기록, 청약증거금으로는 4조8873억원이 유입됐다.
앞서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결정된 공모가는 23만5000원이다. 희망공모가밴드의 최상단으로, 수요예측 경쟁률은 302.59대 1이었다.
NS쇼핑은 지난 2001년 농수산TV로 출범한 홈쇼핑으로 식품부문에 특화된 사업구조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잠정실적 기준 영업이익률은 7.5%로, 매출액 3904억원, 영업이익 925억원을 기록했다.
공모 주식수는 87만8181주로 전량 구주 매출이며, 이 가운데 20%인 17만5637주가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다. 총 상장 예정주식수는 336만9600주이며, 27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