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속 부품 3개 부문 1, 업계 최초 32단 TLC 3D V낸드 양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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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문 사장(사진)은 18일 삼성의 SSD가 애플이 최근 출시한 12인치 맥북에 단독으로 탑재된 비결에 대해 "저희(삼성) 기술이 좋기 때문"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낸드플래시를 이용한 차세대 저장장치로,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비해 뛰어난 안정성과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까닭은 경쟁사보다 월등히 앞선 기술력 때문이다.

    실제 SSD 속 부품 가운데 대부분은 삼성전자가 세계 1위 수준이다.

    D램과 낸드, 컨트롤러 반도체 등 SSD를 구성하는 데 핵심이 되는 3개 부문 모두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제일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32단 TLC(트리플레벨셀) 3D V낸드플래시를 양산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48단 3D 제품도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가 상당해 삼성이 노트북은 물론 데스크탑 PC와 게임시장까지도 모두 평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