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사업 증가 등 현금흐름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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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주택시장이 개선되면서 대우건설의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3일 NH투자증권은 올해 대우건설의 주택부문 매출은 2013년 분양한 주택사업지의 매출 발생 증대로 매출액 4조8000억원, 매출총이익률 13%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대형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주택 매출과 이익률이다.

     

    대우건설은 2011~2014년 연평균 2만가구의 신규주택(주상복합, 오피스텔 포함)을 분양해왔다. 계약금액 기준으로도 연평균 4조원이 넘는 수준. 따라서 최근의 주택시장 개선세가 수익성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사업 매출이 2012년 9000억원에서 2013년 1조6000억원, 2014년 1조4000억원으로 비중이 커 이익률 개선에 긍정적 작용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는 주택경기 개선과 신규분양시장 호조세가 이어져 2017년까지 주택부분 매출과 이익이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해외부문은 예상보다 개선에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다. 2015년까지 중동 플랜트와 아시아 건축 매출이 이어지면서 원가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타 대형 건설사 대비 해외 매출 비중도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