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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최고의 오페라 팀이 온다!”
말레이시아 언론이 연일 한국에서 방문하는 연주팀 소식으로 들뜨고 있다.
세계오페라 중심국을 목표로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우리나라 오페라가 말레이시아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말레이시아 공연에 나선다.특히 이번 공연에는 지난번 제1회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에서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창작오페라 선비 출연진과 제작진이 대거 참가해 카르멘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는 물론 아리랑과 창작 오페라 선비의 사랑의 이중창 ‘달과 연인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오페라발전위원회(위원장 배경율)는 오는 28일 말레시아 최대 관광지인 코타키나발루 소재 2400석 규모의 페남팡컬쳐센터에서 한국-말레시아 우정의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사바왕실과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공연은 오페라 관련 공연으로는 사상 최대 공연으로 우리나라에서 배위원장과 권택은부위원장을 비롯, 최승우 예술총감독, 오페라 선비의 작곡가 백현주씨, 작사가 조정일씨 등 제작진과 지휘자 김봉미 등 출연진과 오케스트라 협연팀 등 총 30여명의 방문단이 40인조의 말레이시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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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유력일간지 시사일보는 20일자로 별도의 특집판을 내고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성악가 전원의 사진과 함께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번 공연에는 사바왕실은 물론 태국과 베트남 등 인근 국가 문화부 고위관계자와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30여명의 지휘자를 비롯한 음악 관계자들이 모두 집결해 우리나라의 발전된 오페라 음악을 관람하게 된다.
방문단은 또 별도의 환영 행사를 갖고 이 지역 소년 소녀 가장 10명을 선발해 꿈을 심어주기 위해 바이올린을 선물한다.
이에 앞서 말레이시아 사바 왕국 문화위원회 다투 로스말디위원장(차관급) 등 관계자 3명은 지난 2월초 우리나라를 방문해 선비 공연을 관람했다. 다투 위원장은 선비의 뛰어난 작품성에 찬사를 연발하고 다음날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같은 공연을 다시 관람하며 특별한 관심을 보이는 등 한국 창작오페라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배경율 위원장은 "창작오페라 '선비'는 영주시 일대를 배경으로 탄생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오페라 작품"이라며 "앞으로 선비와 같은 다양한 창작오페라들이 세계 무대를 빛내는 등 '오페라한류'의 첨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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