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56.41달러, 두바이유 56.37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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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예멘 사태 우려 완화, 미국 경기지표 악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56달러 하락한 48.87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2.78달러 내린 56.41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2.38달러 상승한 56.3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예멘 사태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연합군의 예멘 반군 공습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석유공급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예멘의 석유 생산량이 미미하고, Bab el-Mandab 해협이 폐쇄되더라도 대체 수송로가 있기 때문에 석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기지표 악화 또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는 2.2%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2.4%)에 미치지 못했으며, 3분기 증가율(5.0%)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