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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내달 2일 개막하는 서울모터쇼에서 첨단 자동차 기술들을 쉽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기술전시장을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의 주제를 'Experience MOBIS'로 내걸었다. 축적된 기술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해 자동차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더욱 친숙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간다는 의미다.
◇시뮬레이터로 다양한 첨단기술 체험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504m² 규모의 개방형 전시장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현재 양산중인 핵심부품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새롭게 개발한 각종 신기술을 체험형 시뮬레이터와 대형 정보단말기를 통해 소개한다.
특히 전시장에 마련된 시뮬레이터는 실제 차량의 운전석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으로, 가상 화면을 통해 미래 자율주행차량의 근간이 되는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 체험이 가능하다.
운전자보조시스템 시뮬레이터에는 △주차 시 전후측방 사각지대를 차량 내부 모니터를 통해 보여 AVM, △장애물이 나타났을 때 차량을 스스로 멈춰주는 긴급자동제동장치(AEB), △주행 중인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는 것을 방지시켜주는 차선유지보조장치(LKAS), △설정된 속도로 자동주행은 물론 앞차와의 거리도 유지시켜주는 스마트크루즈컨트롤시스템(SCC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이는 모든 기술과 제품들은 담당 연구원들이 직접 전시장에 자리해 안내한다.
◇ 주니어공학교실 등 이벤트 풍성
현대모비스는 전시물 외에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전시장 2층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는 어린이 방문객들을 위한 현대모비스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주니어공학교실이 매주 주말동안 실시된다.
주니어공학교실은 현대모비스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실습형 과학수업으로 전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가족과 함께 모터쇼를 방문한 아이들의 흥미를 키워주기 위해 이번 모터쇼 기간 중 선착순 300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24회 특별 운영된다.
현대모비스는 주니어 공학교실에 참가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차선유지보조장치(LKAS), 태양광자동차, 장애물 인식 자동주행 차량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자동차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여줄 계획이다.
또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차량 충돌 테스트용 더미를 비치해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더미들은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에서 실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모델에 따라 수억 원에 달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