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렌토 작년 대비 3배 이상 증가…승용차 16%↓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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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4만2,305대, 해외 23만4,351대 등 총 27만6,656대를 판매, 전년대비 1.8%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판매는 카니발과 쏘렌토 등 인기 RV의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8.5% 증가했으며, 승용 판매가 다소 부진했다. 설 연휴가 있었던 전월보다 근무일수가 증가하며 전월 대비 19.5%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모닝이 7,936대가 팔리며 최다 판매 차종의 자리를 지켰고, 신형 쏘렌토가 6,921대, 그 뒤를 이어 봉고트럭, 신형 카니발, K3가 각각 5,162대, 5,100대, 3,688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봄철 RV 특수를 맞아 기아차는 3월 한 달 동안 RV를 전년대비 81.2%, 지난 2월 대비 17.6% 증가한 1만6,623대를 판매하며 RV 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9월 새롭게 선보인 신형 쏘렌토가 작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6,921대가 팔리며 인기를 이어갔고, 신형 카니발 또한 2.5배 증가한 5,100대가 팔리며 RV 실적을 견인했다.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은 출시된지 각각 6개월, 9개월이 지났지만 3월 한달 동안 각각 8,700대, 7,200대가 계약될 정도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승용 차종은 전년보다 판매가 16.7% 감소했지만, K시리즈를 중심으로 2개월 연속 전월보다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K3는 3,688대가 팔리며 전월 대비 20.3% 판매가 늘었으며, K5, K7, K9도 각각 31.6%, 29.1%, 14.6% 증가한 판매를 기록했다.

    1·4분기 기아차의 국내판매 대수는 11만4,512대로 10만8,005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1만1,050대, 해외생산 분 12만3,301대 등 총 23만4,351대로 전년대비 0.7%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K3(포르테 포함)를 비롯해 스포티지R, 프라이드, K5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를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스포티지R이 3만6,067대가 팔리며 기아차 해외 판매 차종 중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K3, 프라이드, K5가 각각 3만5,642대, 3만2,271대, 2만2,956대 팔리며 선전했다. 1·4분기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63만6,650대로 지난해 66만3,901대보다 4.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