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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4월 초부터 전국 270개 초·중·고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2015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3년부터 소프트웨어 저변 확대와 창의인재 육성을 목표로 학생들에게 방과후 교실이나 자유학기제 수업을 통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 1261명, 2014년 8838명의 학생들이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 참여해서 스크래치, 러플, C언어, 아두이노 등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았고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약 25% 증가한 1만1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오는 2017년까지 4만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교재와 교구, 교사 연수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교육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고 제주도, 거제도, 백령도 등 도서지역과 전교생이 3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를 지원하는 등 교육 대상도 확대했다.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학기별로 매주 2시간씩 총 12주의 교육 과정을 진행하며 삼성전자 진로멘토링, 소프트웨어 페스티벌, 게릴라미션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의 교육은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구성되며 초등학생은 주말 일기쓰기, 가족신문 만들기 등 재미있는 프로그래밍을 수행하고 중·고생은 역량에 따라 크리에이팅(Creating), 솔빙(Solving), 코딩(Coding), 메이킹(Making) 과정 중 하나를 선택해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크리에이팅은 명령어 블록을 조립하면서 프로그래밍하는 스크래치 언어를 활용해 창의력을 키우는 과정이며 솔빙은 직진과 좌회전만 가능한 로봇이 복잡한 미로를 탈출하는 방법을 프로그래밍하는 러플 언어를 활용해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과정이다. 코딩은 c언어를 통해 컴퓨터의 계산 원리 등을 이해하고 순서도를 학습하며 논리력을 키우며 메이킹은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으로 메이킹 보드와 센서들을 조정하며 새로운 창작물을 만드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국내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연간 500명의 교사들에게 60시간의 깊이 있는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지금까지의 교육과는 전혀 다른 교재와 수업 방식으로, 노는 것이 곧 진지한 탐구이자 학습이 되도록 했다"면서 "어려운 논리 알고리즘도 애니메이션과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쉽게 이해시키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사고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인 워크북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심도 있는 창의 융합 학습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이 주최·운영하고, 교육부 및 전국 시·도 교육청이 함께 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juniorsw.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