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케터, 내년 113억6600만 달러 이를 것으로 전망전체 미디어 광고 매출액 비중도 4년만에 4배 증가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내년에 전 세계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가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는 내년 휴대전화와 태블릿에 광고를 싣기 위해 광고주들이 지불하는 돈이 전 세계에 걸쳐 약 113억66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3년 전의 5.3배에 달하는 규모로 전 세계 모바일 광고시장 규모는 2013년 191억9700만 달러, 2014년 426억3100만 달러였고 올해 전망치는 686억9500만 달러다.

 
오는 2017년에는 1337억4300만 달러, 2018년에는 1666억2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광고가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은 2013년 16.0%, 2014년 29.4%로 급격히 늘었으며, 올해는 40.2%에 이르고 2016년에는 51.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케터는 이 비중이 2017년 59.4%, 2018년 65.9%, 2019년 70.1%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광고가 전체 미디어 광고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3.7%, 2014년 7.8%에 불과했으나 이마케터는 올해 11.9%를 시작으로 2016년 16.5%, 2017년 20.5%, 2018년 24.1%, 2019년 26.8%로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케터는 모바일 광고 시장 확대의 가장 큰 요인으로 스마트폰의 보급을 지목, 내년이면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가 20억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 중 4분의 1 이상을 중국이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 전망치를 나라별로 보면 미국이 402억1100만 달러, 중국이 221억4만 달러, 영국이 72억4800만 달러, 일본이 50억900만 달러, 독일이 30억6500만 달러, 캐나다가 22억 달러, 호주가 21억1400만 달러에 해당한다. 

한국의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는 올해 16억 달러로 세계 6위 수준이나, 내년에는 20억8000만 달러로 캐나다와 호주에 추월당해 세계 8위로 밀려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케터는 한국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가2017년 24억9600만 달러, 2018년 29억46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 2013년 4억5500만 달러로 세계 모바일광고시장 5위에 올랐으나 다른 나라들의 스마트폰 보급률과 모바일 광고시장 규모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10억 달러로 6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