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절약·폐기물 활용 등 사회공헌 앞장
오염수 정수제 개발해 10년간 80억 리터 깨끗한 물 제공
'한 시간에 한 생명씩 살리기' 목표정해 활발한 활동

[숨은 사회공헌기업-P&G] "기업이 단순히 이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사회에 환원,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시민기업의 롤모델을 정립해가고 있다"  

한국 P&G 이수경 사장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말이다. 

현재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진행 중인 P&G는 사회공헌에 대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아니라 기업의 성장을 위한 기회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한국 P&G는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 일환으로 정서발달과 자기발전이란 주제 아래 NGO 파트너들 및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약 20만명의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등 더욱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2010년부터 한국 P&G는 관계 회사들과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35개의 지역아동 리모델링, 예체능 교육을 제공하는 등 한국 사회를 돕기 위한 사회공헌에 앞장 서 왔다. 

아울러 P&G는 환경적으로 자원 절약, 재생가능자원사용, 폐기물 활용이라는 세가지 핵심 영역에 공들이고 있다. 

이로써 제품 설계 및 제조단계에서부터 자원을 최대한 절약하고, 재생가능한 자원을 활용하며 사용 또는 제조 과정에서의 폐기물 배출을 0%로 줄이겠다는 장지적인 비젼을 확립했다. 

P&G는 2020년까지 장기적인 목표 달성할 계획이다. 

◇'폐기물 제로' 공장 확대

환경적인 분야에 더욱더 관심을 쏟고 있는 P&G는 '폐기물 제로' 공장 확대에 발벗고 나섰다.

모든 폐기물을 재활용, 재사용 또는 에너지로 전환하는 '폐기물 제로'시스템을 도입하여 이를 지속가능경영의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한국 천안 공장을 포함한 총 70개의 공장에서 '폐기물 제로' 목표를 달성했다. 

P&G측에 따르면 한국 천안 공장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24%, 전력 사용량 45%, 물 사용량 55%를 감축한 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P&G는 2020년까지 찬물로 세탁되는 빨래의 비중을 70%로 증대시켜 에너지 절감한다는 목표를 세워 실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P&G는 단순히 제품 포장재 혹은 제품 원료만 친환경 재료로 만들어졌는지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제품 원료, 생산,포장, 배송, 사용 및 처리 등 제품이 탕생하고 버려지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현재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중 매립되는 비율을 0.4%로 감축했다. 

또한 P&G는 2020년까지 제품 포장재의 경우 2010년 대비 20% 줄일 계획이다. 

◇오염수 정수제 개발, '한 시간에 한 생명씩 살리기'

P&G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더욱더 집중했다. 안전하지 못한 식수음용으로 인한 질병에 매일 목숨을 잃는 어린이들을 위해'안전한 식수 프로그램'이 개발 된 것이다. 

P&G는 10리터의 물을 정화시키는 오염수 정수제를 개발하여 지난 10년간 80억 리터의 깨끗한 물을 제공했다. 

이는 75개국 이상의 국가 어린이들이 도움을 받았고 지금까지 약 4만 5000명의 생명을 구했다. 

P&G는 2020년까지 '한 시간에 한 생명씩 살리기'라는 목표를 세워 약 150여개의 정부, 기업, 재단 등과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오염수 정수제는 약 3억여일 분의 질병을 방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G의 숨은 사회공헌과 관련해 류영기 본부장은 "P&G가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으로 선정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에 있다"라며 "P&G는 사업적 성과 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내부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사회와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여긴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사회공헌에 대해 한국 P&G 이수경 사장은 "현 세대와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기업의 소명"이라며 "P&G는 환경적 및 사회적 지속가능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