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이후 SK건설, GS건설, 우미건설 등 출격
  • ▲ 자료사진.ⓒ중흥건설
    ▲ 자료사진.ⓒ중흥건설

     

    올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높은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KB국민은행 '부동산 알리지' 시세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자치구 중 전년동기 대비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오른 곳은 서초구(8.8%), 광진구(6.2%), 강남구(5.2%) 순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광명시(10.1%), 김포시(9.4%), 이천시(5.6%), 하남시(5.0%), 화성시(4.3%), 용인시(4.2%) 등이 높았다.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는 재건축 영향으로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광진구는 신규 공급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경우 광명은 광명역세권 개발 등 호재가, 김포·용인·하남의 경우 공급 부족과 서울 전세난으로 인한 이주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들 지역에는 이달 이후 새 아파트 공급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우선 오는 6월 서울 강남구에서 SK건설이 '대치 SK 뷰'를 공급한다. 총 240가구 중 50가구가 일반물량이다. 현대산업개발도 10월 중 삼성동 일대에 상아3차 아파트 재건축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초구에서는 서초꽃마을 5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서리풀'이 10월 분양예정이다. GS건설은 잠원동 일대에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한양자이'를 공급한다. 삼성물산도 서초동 일대 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민안 아파트를 선보인다.

     

    경기 용인에서는 우미건설이 이달 '우미린 센트럴파크' 1260가구를 공급한다. 지하철 분당선 연장 구간과 용인경전철 환승역인 신분당선 기흥역이 가깝다. 이어 동탄에서 '동탄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을 분양한다. 아파트 617가구, 오피스텔 262실 등 총 879가구로 구성된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모아주택산업이 '김포한강신도시 모아엘가 2차'를 같은 달 공급한다. 이천에서는 롯데건설이 안흥동 일대에 '롯대캐슬 골드스카이'를 선보인다. 한양도 증포 3지구에서 '이천 증포새도시 한양수자인' 97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