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사장 임직원들에게 "신뢰의 회사 만들어 가야…"
  • ▲ ⓒ효성 이상운 부회장
    ▲ ⓒ효성 이상운 부회장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핵심 기술 개발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야 합니다"

효성 이상운 부회장은 7일 임직원에게 보낸 최고경영자(CEO) 레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이 더욱 더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누가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잘 응용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기술을 응용해서 고객이 기대하는 최고의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먼저 찾는 회사, 고객과 동반자관계를 형성하는 신뢰의 회사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당부했다. 

그 한 예로 3M 접착제 원천 기술을 얘기한 그는 "3M은 접착제라는 한 가지 원천기술을 가지고 탈부착이 자유로운 포스트잇은 물론, 극한 상황에서도 신뢰성이 확보되어야 하는 비행기용 접착제까지 생산하고 있다"라며 "기술을 완전히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 새로운 응용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함으로써 지난 5년간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부사장은 "역사에서 보듯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국가의 흥망을 좌우할만한 일이다. 기업에게도 글로벌 경쟁이 더욱 더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누가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잘 응용하는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