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 미디어행사서 자신감 내비쳐갤럭시S6 엣지 수요 폭발, 신종균 사장 "고도의 기술력 필요해 공급이 수요 못따라가는 것은 사실, 노력중"벤드게이트 논란 "인간의 힘으로 구부릴 수 없을 만큼 단단하다"
  • ▲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
    ▲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내부적으로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상철  무선사업부(IM) 부사장은 9일 열린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 S6 월드투어 서울 행사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국내 출시를 발표한 뒤 이같은 기대감을 밝혔다.

    이 부사장은 "최근 스마트폰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잇어 정확한 연간 전망치를 말하기 쉽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시장 반응과 거래선, 소비자 등의 반응을 볼 때 판매가 호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제품력이 워낙 타 제품과 차별화 돼 있고 우수하기 때문에 제품력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균 IM부문 사장도 "구체적 대수를 말하기는 적절치 않지만 지난해 갤럭시S5나 전작 대비해서는 숫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갤럭시S6 엣지 사전예약 물량이 갤럭시S6 수요를 넘어서면서 공급에 문제가 없냐는 지적에 대해 신종균 IM부문 사장은 "엣지에 장착된 곡면 3D 커브드 스크린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견고하게 붙여서 만드는 작업인 만큼 쉽지 않다"면서 "(엣지 모델은) 수요 대비 공급이 제한적 상황인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에서 열심히 엣지 제품의 수율 올리고 공급량을 개선해 소비자들에 공급제한의 어려움을 풀려 노력하고 있지만 당분간은 공급에 애로사항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 사장은 최근 갤럭시S6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벤드게이트(Bendgate)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그는 "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고강도 6013 알루미늄을 사용했으며 커브드 디스플레이 강도가 우수해 인간의 힘으로 최대한 구부리려 해도 견딜 수 있는 구조와 소재를 사용했다"면서 "벤딩으로 인한 문제가 될 경우는 없다고 생각한다.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국내를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 20개국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판매를 시작하며 이후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는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동시 출시되며 출고가는 갤럭시S6의 경우 32GB 85만 8000원, 64GB 92만4000원이고 갤럭시S6 엣지는 32GB 97만9000원, 64GB 105만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