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6-S6엣지 월드투어 서울' 진행갤럭시 기다리는 소비자 폭증.. 대리점 판매량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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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삼성전자.
스마트폰 대리점들이 모두 얼어붙었다. 오는 10일 출시될 갤럭시S6와 S6엣지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9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S6엣지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신형 갤럭시의 매력을 소개했다.
먼저 디자인의 경우 메탈과 글래스라는 상반된 느낌의 소재를 조화시켜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그립감도 확보했다.
매탈은 항공기와 잠수함을 만드는데 쓰이는 단단하고 가벼운 첨단 소재를 채택했다. 다른 글라스 제품보다 경도가 1.5배 높은 '고릴라 글라스4'도 적용했다. 이 글라스는 두께가 0.4mm로, 0.5mm 샤프심보다 앏다.
엣지 곡면은 손이 느끼는 가장 부드러운 촉감을 구현했다. 갤럭시 S6와 S6 엣지는 화이트 펄과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등 공통 색상 외에도 갤럭시 S6는 블루 토파즈, 갤럭시 S6 엣지는 그린 에메랄드 등 각각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성능 역시 압도적이다. 스마트폰 업계 최초로 14나노급 64비트 옥타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LPDDR4 램과 UFS 2.0 메모리를 탑재해 빠른 속도와 강력한 성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갤럭시S6 대비 속도는 20%로 빨라졌고 전력소모는 35% 줄었다.
10분 충전으로 약 4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 초고속 유선 충전 기능도 들어갔다. 무선충전 기능도 내장돼 쉽고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577ppi(인치 당 픽셀수)의 5.1형 쿼드 HD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더욱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화면도 제공한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돼 홈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버튼을 2번 연속으로 누르면 0.7초 만에 카메라가 실행된다. 움직이는 물체를 자동으로 추적해 초점을 맞춰주는 기능도 채용됐다.
아울러 결제 시스템 '삼성페이'와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 등 신기술들도 대거 탑재됐다.
삼성페이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 방식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도 지원해 일반 신용카드 결제기에서도 모바일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와 지문인식 기능은 최상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올 여름쯤 국내와 미국에 선보일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대표는 "지금 이 순간 가장 필요한 기능을 만드는 게 진정한 혁신이라 믿었다"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제작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원점에서 다시 생각했고 이를 통해 의미 있는 혁신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S6와 S6엣지는 일상생활이 좀 더 편해지는 것은 물론 작은 재미와 행복을 주는, 나아가 사용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S6-S6엣지는 이처럼 빼어난 성능과 디자인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마음을 이미 사로잡았다.
실제 시장조사 업체 'ATLAS'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오프라인 기준 스마트폰 주간 판매량이 한주 전 대비 7%로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모두 19만2000여대가 팔렸는데, 이는 한주 전보다 1만4000여대가 준 수치다. 단통법 시행 이후 22주 만에 스마트폰 판매량이 20만대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ATLAS는 갤럭시S6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잠시 새 스마트폰 구입 의사를 보류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갤럭시S6-S6엣지는 오는 10일 국내를 포함해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 20개국에서 먼저 판매되며 이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의 경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동시 출격하며 출고가는 갤럭시 S6가 32GB 85만 8000원, 64GB 92만4000원이고, 갤럭시 S6 엣지는 32GB 97만9000원, 64GB 105만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