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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지털 동영상 소비율은 95%로 전세계 1위다. 한국에서 비디오는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페이스북은 앞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활성화시킬 것이다."
조용범 페이스북(이하 페북)코리아 지사장은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 본사에서 '페이스북 동영상 이해 다지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조 지사장은 현재 한국은 동영상 소비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페이스북은 동영상 콘텐츠를 활발히 업로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지사장은 "최근 저커버그 페이스북 회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f8' 컨퍼런스에서 '과거에는 텍스트 및 사진을 통해 소통을 해왔지만 미래에는 비디오(동영상)을 통해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지금 한국은 미래가 훨씬 더 앞장겨졌다. 한국에서 비디오는 미래가 아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도 페북 동영상을 통해 얻어진 정보를 통해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곤 한다"며 "향후 페북에서 사진보다 동영상이 일반화 돼 더욱 많은 소비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현석 페북코리아 이사는 인터넷망 발달과 스마트폰의 높은 보급률로 동영상 시청 비중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는 "PC통신 시절에는 문자 보내기에도 벅찼다. 이제는 네트워크가 발전하면서 동영상들을 올리고 볼 수 있는 인터넷망이 확대됐다"며 "이러한 망 발달에 힘입어 모바일 보급율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유투브, 네이버 등등 많은 비디오 플랫폼이 마케팅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사이 모바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이용자 수가 PC로 동영상을 보는 이용자 수를 추월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앞으로 이러한 동영상 소비 패턴에 페북이야말로 주목할만한 동영상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박 이사는 "미국 조사 기관인 'eMARKETER' 따르면 2012년에서 2014년사이 모바일 동영상 시청 이용자 수는 3339만 명으로, PC 동영상 이용자 수 3294만 명을 앞섰다"며 "이러한 흐름에 맞춰 페북은 자동 동영상 재생 시스템, 세번 클릭 안에 동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진행했다. 이에 월간 페북 동영상을 보는 이용자 수는 1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사례가 지난해 '아이스버킷챌린지'다. 4억4000만 명 이상이 100억회 이상을 시청했다"고 말했다.
이주원 페북 마케팅 사이언스 팀장은 "페북 이용자들은 친구들의 동영상 콘텐츠를 공유하며 소비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마케팅 요소로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페북은 한국 브랜드가 페북 동영상 마케팅을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