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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외환은행 제공


    외환은행이 한국조폐공사와 위조 화폐 방지를 위한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외환은행과 한국조폐공사는 9일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위조 지폐 및 동전 등 위조 화폐 방지를 위해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조폐공사와 이 같은 내용의 MOU를 맺은 시중은행은 외환은행이 최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미국 달러 위폐 630매(약 7만7000 달러)를 비롯, 위안화·엔화·유로화 등 총 749매의 위조 지폐를 적발했다.

     

    이는 금융권 전체에서 지난해 발견한 외화 위조지폐(906매)의 83%에 달한다.

    이호중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에서 취급하는 모든 화폐의 안심 인증을 받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조폐공사 이번 MOU를 체결로 국내에서 유통 중인 최신 위폐 관련 자료를 신속히 입수할 수 있게 됐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조폐공사가 생산하는 원화 화폐는 물론 여권·유가증권 등의 제작에도 위조의 경향 및 특징 등 최신 정보를 적극 반영해 위조 방지기술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