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하스스톤, 모바일로도 즐긴다 "PC게임과 연동"

• 

  ▲ 블리자드는 PC게임 하스스톤을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정상윤 기자

  
  

PC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게임 '하스스톤'을 스마트폰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서로 다른 버전의 게임이 아닌, PC에서 하던 게임 그대로 모바일에서 이어 할 수 있는 것이다. 

14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첫 스마트폰 게임으로 기존 PC게임인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을 선정,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하스스톤은 지난해 3월 PC 버전으로 출시된 전략 카드 게임으로 지금까지 전세계 25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하스스톤은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해 PC 온라인은 물론 아이패드 등 태블릿에서도 즐길 수 있다. 이로써 블리자드는 기존 PC·태블릿에 이은 '멀티플랫폼' 체제를 갖추게 됐다. 

▲ PC버전을 그대로 스마트폰 화면에 옮긴 디자인(위)과 스마트폰 환경에 맞춘 새로운 디자인(아래).ⓒ심지혜 기자.

무엇보다 하스스톤 스마트폰 버전의 가장 큰 핵심은 PC·태블릿과 연동된다는 점이다. PC에서 하스스톤을 즐기다 외출하게 되면 스마트폰으로 하던 게임을 이어서 할 수 있다. 스마트폰 버전이지만 PC 버전과의 콘텐츠 차이는 없다. PC버전에서 업데이트 된 콘텐츠 모두 새롭게 출시되는 스마트폰 버전에 적용된다. 

PC 등 큰 화면에서 서비스되던 하스스톤이 스마트폰 버전으로 출시된다 해서 PC게임 화면 그대로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 화면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을 새롭게 제작했다.

용 우 블리자드 하스스톤 선임 게임 프로듀서는 "PC 버전 화면을 억지로 스마트폰 화면에 맞추지 않고, 스마트폰 화면에 맞게 새로 디자인했다"며 "무엇보다 스마트폰에서 게임을 하며 조작하기 쉽게 하려고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