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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오늘 20일 본교에서 고려대 총장과 국무총리,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을 지낸 남재 김상협 선생의 20주기를 맞아 추도행사를 열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날 추도식에서는 김병국 정경대학 학장의 남재 선생 약력 보고와 염재호 총장의 추모사에 이어 각종 미니특강이 포함된 세미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김상협 전 총리의 일대기를 담은 '큰 스승, 김상협 - 남재 김상협 선생의 순결한 생애 (저자 엄상익)' 출판기념회도 열린다.
해당 책에는 군사독재 하의 대학 총장으로서 상아탑을 수호해야 했던 고인의 고뇌, 시대와 불화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외면할 수 없었던 상황과 지식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고려대 정경대학 관계자는 "질곡의 시대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했던 남재 김상협 선생을 추모하는 이 자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