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8만t과 아크릴산(AA) 16만t 신규 증설은 올 4분기부터 가동...매출 기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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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지난 2011년 발표했던 폴리실리콘 신규 투자를 하지 않기로 내부 결정했다.
조석제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5년 1분기 기업 설명회'에서 수년 간 보류 돼 온 폴리실리콘 투자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내부적 합의중이라고 밝혔다.
조석제 사장은 "폴리실리콘 투자 보류를 공시를 통해 알려왔으나 현재 폴리실리콘 투자는 내부적으로 계획에 없다"면서 "추후 이 사항이 확정되면 공시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2011년 6월 여수 공장 부지 내에 4910억원을 투자해 연간 5000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신규 투자 계획을 밝힌 이후 현재까지 이를 보류해오다 최종적으로 투자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폴리실리콘 공급 과잉 문제가 이어지며 태양광 업황이 살아나지 않자 이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화학은 현재 여수공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SAP 8만t과 아크릴산(AA) 16만t 신규 증설은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 4분기께에는 매출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