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KT·LGU+ 수준으로 지원금 대폭 상향가장 저렴한 모델 높게 올리고 나머지는 구색 맞추는 수준
-
SK텔레콤이 갤럭시S6·S6엣지에 대한 전략을 변경했다. 공시 지원금을 높이지 않는 듯 했으나 결국 KT와 LG유플러스의 지원금 상향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그동안 경쟁사에 비해 적은 지원금 정책을 펼쳐왔던 SK텔레콤은 이번 전략 변경으로 갤럭시S6 32GB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는 갤럭시S6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모델에 가장 많은 지원금을 지급, 이들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그러나 나머모델에서는 KT나 LG유플러스 대비 가장 적은 금액으로 지원금을 책정하면서 나머지 모델에는 구색을 맞추는 수준으로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인기가 많은 갤럭시S6 엣지 등 나머지 모든 기종에서는 LG유플러스가 더 많이 지원, 확연하게 차이를 드러냈다.18일 SK텔레콤은 갤럭시S6·S6엣지 지원금을 상향 조정, LTE완전무한69요금제를 기준으로 갤럭시S6 32GB에서 17만1000원 갤럭시S6 64GB 14만300원, 갤럭시S6엣지 32GB 12만3000원 갤럭시S6엣지 64GB 11만6000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공시했다.이와 비슷한 요금제(실 납부액 5만원 대)를 기준으로 KT, LG유플러스와 비교하면 SK텔레콤이 가장 많은 지원금을 지급한다.현재 KT는 순 완전무한51 요금제를 기준으로 갤럭시S6 32GB에 17만원, LG유플러스 역시 LTE음성무한자유69 요금제 기준 17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에 비해 SK텔레콤이 1000원 정도 많이 지원하는 것이다.그러나 갤럭시S6 64GB나 갤럭시S6 32·64GB에서는 LG유플러스가 우세했다.갤럭시S6 64GB를 보면 LG유플러스가 2만7000원, KT보다 5000원 더 많이 지원한다. 갤럭시S6엣지 32GB에서도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보다 2만4000원, KT보다 1만5000원 많이 지급한다.이에 따라 갤럭시S6 32GB를 원하는 고객은 SK텔레콤, 나머지 모델에 대해서는 LG유플러스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