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전문인력 17인 전국 누비며 지역 맟춤 제휴프로그램 운영 등 차별화
  • ▲ ⓒ현대오일뱅크
    ▲ ⓒ현대오일뱅크


    "새로운 주유소가 문을 열거나, 경영상태가 다른 곳 보다 좋지 않은 곳을 찾아가 교육을 한 후 고객서비스나 객장 환경이 개선된 주유소를 볼 때 가장 뿌듯합니다"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의 서비스, 지역 제휴 마케팅 등을 책임지는 'MD' 조직을 통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자사 주유소의 하나부터 열까지를 책임지고 있다.

    고객 접점의 시작인 주유소의 이미지나 느낌이 곧 회사의 얼굴이기 때문이다.

    20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사내 총 17명의 MD(Market Designer)가 전국 영업지사에 파견돼 자사 주유소의 서비스 환경과 홍보물제작, 지역 제휴 마케팅 등을 책임지고 있다. MD 조직은 CS강사 자격증을 갖춘 고객서비스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매일 주유소 3~4곳을 방문, 주유원 서비스 교육은 물론, 객장 내부 현수막과 홍보물 시안을 마케팅팀과 협의한다.

    특히 1년에 2번은 수송기사를 대상으로, 분기별로는 고객자문단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지난 3월에는 주유소 운영인들을 상대로 '서비스리더 아카데미'를 개최하기도 했다.

    최근 새로 오픈한 부산 광안오일뱅크를 찾은 부산지사 서수이 MD는 "새로 영업에 나서는 주유소의 경우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면서 "교육 및 점검 후 고객서비스나 객장 환경이 좋아지는 주유소를 볼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새로 문을 여는 만큼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야 할 사항이 많다. 
    서수이 MD를 비롯한 영남권 MD 4명은 광안오일뱅크의 이곳저곳을 예리한 눈으로 살펴 본 후, 현수막부터 각종 홍보물을 비롯한 객장 환경을 점검하고 주유원 서비스 교육과 소장님과 상담을 진행하는 등 성공적인 고객 맞이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회사 관계자는 "MD를 통한 교육으로 객장 서비스환경이 단기간에 개선됐다 하더라고, 결국 주유소 영업의 열쇠는 운영인의 의식과 실행력에 달려있는 만큼, 끊임 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타사의 경우 서울이나 경기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극이나 영화 등 각종 제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면서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MD들의 활약을 통해 각 지역에 맞는 프로모션을 진행함으로써 해당 지역 고객들에게 실직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