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서민금융실적 평가비중 확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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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금융당국이 서민금융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기존 '햇살론' 등 정책금융상품의 성실 상환자들이 갈아탈 수 있는 연 9%대 금리의 '징검다리론'을 조만간 출시한다.

     

    이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준비중인 서민금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이르면 이달 중 발표된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20일 "기존 '새희망홀씨' 대출에다 햇살론 등의 성실 상환자가 제도금융권의 일반 고객으로 정착되기 이전에 이용할 수 있는 징검다리론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징검다리론의 금리는 햇살론 금리(연 10.5%)와 은행 일반대출 금리의 중간선인 연 9%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또 새희망홀씨 대출이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을 중심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유인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은행들의 '서민금융 지원활동 평가'시 저신용.저소득자 지원실적에 대한 평가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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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금융 지원활동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경우 금융위원장 포상 등의 인센티브가 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신용평가시스템을 개선, 일괄적인 고금리 부과 관행 개선을 유도하고, 저축은행의 고금리대출을 이용중인 대학생과 청년들에게 공적 지원제도를 통해 저금리대출로 전환해주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서민금융제도 개선방안을 이르면 이달 중으로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