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개국 '공영홈쇼핑사'와 협업시스템 구축할 것"'원물' 아닌 부가가치 더한 '식품'판매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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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상진 NS홈쇼핑 대표이사가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상장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도 대표는 국내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성장 목표를 발표했다. ⓒNS홈쇼핑
"식품산업은 미래산업이다. 우리는 이 명제를 잊지 않고 '1등 식품 전문 유통기업'이 되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
도상철 NS홈쇼핑 대표이사가 국내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성장 목표를 발표했다. NS홈쇼핑은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상장 후 첫 기자간담를 열고 "대표로 취임 후 식품확대를 통한 농수축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로 임해왔다"며"국내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연계, 관련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오는 7월 개국하는 공영홈쇼핑사와도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생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 제품과 농수축산물을 주로 취급해 기존 홈쇼핑 중에서도 NS홈쇼핑과 상품군이 가장 많이 겹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도 대표는 "NS홈쇼핑은 식품에 대해 노하우가 있다"며 "공영홈쇼핑과의 경쟁 보다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로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영홈쇼핑이 만들어지면서 홈앤쇼핑과 NS홈쇼핑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업계의 비판에 대해서 도 대표는 "그간 오프라인 매장이 식품 시장을 지배해왔지만 최근 온라인을 통해 식품 시장은 계속 넓어질 것"이라며 "홈앤쇼핑이나 NS홈쇼핑 나름대로는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사실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가 24시간이고, 방송시간도 24시간이다 보니 농수산물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1개의 홈쇼핑으로서는 중소기업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1개의 홈쇼핑으로서는 많은 사람들의 만족을 이끌어내기 힘들었다. 그래서 정부가 공영홈쇼핑을 새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 대표는 농수축산물의 소비촉진과 농수축산가 육성을 위해서는 '원물이 아닌 부가가치를 판매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NS홈쇼핑이 지난해 메주와 된장 판매를 통해 원재료인 콩을 166톤이나 소비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선식은 곡류 27.8톤(2014년 기준), 진도발효울금환은 울금 2.8톤(2014년 기준)의 소비효과를 가져왔으며, 갈비 판매를 통해서는 원재료인 갈비 1,193톤을 비롯, 전지 1,030톤, 후지 1,030톤, 배 237톤, 양파 199톤, 마늘 180톤, 생강 12톤(2006~2014년 기준)을 소비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대표는 2001년 NS홈쇼핑 창립 이래 해마다 열리는 '우리먹거리 요리경연축제'를 꾸준히 개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경연대회는 NS홈쇼핑이 새 요리법 개발을 통해 농수축산물 판로 확보와 유통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로, 오는 23일 제8회 축제가 서울 양재동 양재aT센터에서 진행된다.
도 대표는 "우리먹거리 요리경연축제 역시 일과성의 전시성 홍보행사가 아닌 2001년 창립 이래 당사가 꾸준히 노력해 온 국내 농수축산업 발전과 육성을 위한 의지와 정성이 담긴 행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