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립중앙의료원
    ▲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21일 오후 3시 인천광역시청 접견실에서 인천광역시장과 '자살시도자 실태연구 및 자살예방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일 협약식에는 양 기관장을 비롯,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자살시도자의 현황특성을 연구하고 효율적인 자살예방 대책 수립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립중앙의료원이 보유한 정보망 내 자해·자살 사례 정보 주기적 교류 △자살시도자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긴밀한 상호협력 등이다.

     

    지난 2013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주요 사망원인 중 자살은 1만4천427명으로 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국가 간 자살률과 비교할 때 OECD 평균 12.1명에 비해 한국은 29.1명(2012년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 같이 자살로 사망하는 자가 많은 것을 바탕으로 그 심각성을 공감하고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위해 비롯됐다.

     

    안명옥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이 인천광역시의 자살예방사업에 협력하여 자살률 감소 정책의 기초를 다질 수 있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본 사업이 다른 지자체에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