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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윤리경영임원협의회 신임의장에 대우조선해양 장중진 전무가 위촉됐다.

     

    전경련은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5년 제2차 윤리경영임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포스코,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지멘스, 두산, 신세계, CJ 등 윤리경영임원협의회 위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회의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장중진 전무에게 전경련 윤리경영임원협의회 의장직을 맡겼다.

     

  • ▲ '2015년 제2차 윤리경영임원협의회'에서 장중진 전경련 윤리경영임원협의회 의장(사진 가운데)이 개회사를 하고있다. 왼쪽부터 문상일 삼성생명 준법감시인, 구태언 테크앤로법률사무소 변호사, 장중진 전경련 윤리경영임원협의회 의장, 이용우 전경련 상무, 최종복 산업은행 준법감시인. ⓒ전경련
    ▲ '2015년 제2차 윤리경영임원협의회'에서 장중진 전경련 윤리경영임원협의회 의장(사진 가운데)이 개회사를 하고있다. 왼쪽부터 문상일 삼성생명 준법감시인, 구태언 테크앤로법률사무소 변호사, 장중진 전경련 윤리경영임원협의회 의장, 이용우 전경련 상무, 최종복 산업은행 준법감시인. ⓒ전경련

     

    한편, 이날 회의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시대 정보 수집 및 개인정보 보호'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정보보안 전문 테크앤로 법률사무소 구태언 변호사가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구태언 변호사는 "최근의 기술 발달과 빅데이터 등 신산업의 창출로 기업들이 고객 개인정보를 수집 및 활용할 기회가 늘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법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편"이라며 "그렇다 보니 부지불식간 법을 위반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기업들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관리책임자(CPO), 사내 개인정보보호규정을 마련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앞으로는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오·남용에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실천 의식을 강화하고, 정보보호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 변호사는 "사전동의 등 지나친 형식 위주의 현 개인정보보호법이 빅데이터와 같은 신규 비즈니스 확산을 저해시킬 수 있다"며 "현실성을 반영해 개인정보보호법이 보다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