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상품 구성, 1076가구 대단지경의선 야당역 개통 호재 예상
  • ▲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의 모델하우스 모습.ⓒ뉴데일리경제
    ▲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의 모델하우스 모습.ⓒ뉴데일리경제



    "오랜만에 새 아파트가 분양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어요. 투자보다는 실거주 목적인 만큼 꼼꼼히 둘러볼 겁니다." <일산 거주 40대 여성>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신규 아파트가 3년 만에 공급된다. 롯데건설이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Park Town)'의 모델하우스를 24일 공개한 것이다.

    오픈 첫날 오전, 광화문에서 차로 약 50분 달려 현장에 도착했다. 모델하우스 입구엔 100여명의 방문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실내에도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뜨거워진 청약열기가 수도권에도 이어진 듯 보였다.

    운정신도시는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들어왔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 중대형 위주로 미분양이 남아있지만 중소형은 대부분 소진된 상태다.

  • ▲ 실내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
    ▲ 실내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



    전용74㎡에 들어가 보니 수납 설계가 인상적이었다. 안방은 물론 작은방에도 드레스룸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널직한 워크인 수납장도 특징이었다. 때문에 방문객들은 가장 만족도가 높은 상품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30대 여성은 "가족 3명이 살기엔 안성맞춤인 것 같다"면서 "중소형 상품 대비 공간 활용도가 우수해 보인다"고 말했다.

    전용84㎡A는 '알파룸'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주방 옆 공간을 펜트리 공간으로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침실을 원한다면 방 4개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모든 선택형 설계가 유상 옵션으로 제공되는 것은 아쉽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 50대 남성은 "알파룸 선택형, 안방 드레스룸 등 모든 게 유상이라 고민이 된다"며 "결국 중도금 무이자 혜택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전용84㎡B에도 특화된 설계가 적용된다. 침실2를 서재 혹은 수납 공간으로 선택 가능하다. 특히 6.8㎡에 달하는 넓은 드레스룸은 인상적이었다. 

  • ▲ 롯데건설은 다양한 설계를 적용,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힌다는 계획이다. 유닛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
    ▲ 롯데건설은 다양한 설계를 적용,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힌다는 계획이다. 유닛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은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경의선 야당역(도보 5분)의 수혜단지다. 지난해말 경의선과 중앙선의 노선이 직결되고 용산~공덕간 노선이 개통해 교통은 한결 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노선에는 서울역, 용산역, 공덕역 등 주요 환승역이 포함돼 있다. 실제 서울역까지 약 40분대면 도착 가능하다.

    주변 생활여건도 풍부하다. 약 72만㎡에 달하는 운정호수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와석초, 운정초, 한빛중·고교 등이 인근에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050만원이다. 1차 계약금은 전용59·74㎡은 1000만원, 전용84㎡는 1500만원이다. 단 중도금 무이자 혜택은 전용84㎡에만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비는 915만∼1260만원선이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23∼29층, 10개 동, 전용59∼84㎡, 총 1076가구로 이뤄진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파주시 야당동 920번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7년 10월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인근 주요 산업단지들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야당역이 개통되면 서울까지 출퇴근 거리가 단축될 것"이라며 "직주근접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