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조1933억, 영업이익 639억, 당기순익 237억
  • ▲ 대우건설 사옥 전경ⓒ뉴데일리경제
    ▲ 대우건설 사옥 전경ⓒ뉴데일리경제

     

    대우건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사업 현장에서 원가율이 악화된 결과다.

     

    28일 대우건설이 전자공시한 2015년 1분기 영업(잠정) 실적은 매출액 2조1932억원, 영업이익 639억원, 당기순이익 237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5.80%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50%, 62.85%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 회복기조로 분양호조를 보인 주택 부문(7240억원)이 매출신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토목(2400억원)과 건축(4820억원) 부문 매출도 소폭 늘었다. 반면 플랜트(520억원)와 해외(6860억원)는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해외사업 부진 영향으로 전년 대비 46.5% 줄었다.

     

    대우건설은 "일부 해외 현장에서 공사원가율이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신규수주는 전년 동기(2조7484억원)보다 감소한 2조4037억원에 그쳤다. 국내 수주가 2조2648억원, 해외가 1389억원으로 나타나 국내 비중이 대폭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토목(5854억원)이 크게 늘었고 주택(1조1797억원), 건축(2569억원), 플랜트(2428억원)도 증가했다.

     

    수주잔고는 39조1733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사업장의 부실이 정리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이익폭 증가가 예상돼 연간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이미 입찰 결과가 발표된 쿠웨이트 NRP 등 수주가 유력한 해외 프로젝트의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해외 수주가 크게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