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7995억원, 당기순이익 1198억원 기록
  • ▲ 2015년 1분기 실적 ⓒ롯데케미칼
    ▲ 2015년 1분기 실적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60% 증가한 177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27% 감소한 2조7995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50% 늘어난 1198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올레핀 계열은 유가하락으로 매출액은 하락했으나 원료가 하락과 제품가 회복에 따른 제품 마진 확대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개선됐다.

    PE/PP는 유도품 업체 가동률 상승, 낮은 재고 수준 및 타이트한 에틸렌 수급상황 지속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MEG는 중국 유도품 업체 가동률 상승, 양호한 폴리에스터 생산판매율, 낮은 연안재고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SM의 경우 원재료(에틸렌, 벤젠)의 강세지속에도 불구하고 중국 춘절 이후 유도품 가동률 상승 및 역내 공급감소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됐으며 BD는 합성고무 시황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역내 공급감소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소폭 상승했다.

    아로마틱스(LCPL/LCUK 포함) 부문 역시 유가하락으로 매출은 하락했으나, 원료가 하락 및 유도품 가동률 상승으로 적자폭이 감소했다.

    PX는 제품 시황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지난해 4분기 발생했던 대규모 재고차익 효과가 마무리되며 적자폭이 감소했다. PTA와 PET는 공급과잉 지속으로 수요부진이 지속됐으나, 지난해 4분기 발생했던 대규모 재고차익 효과 마무리되며 적자폭이 줄었다. LCPL/LCUK는 지난해 4분기 발생했던 대규모 재고차익 효과 마무리되며 적자폭이 감소했다.

    LC Titan 부문도 유가하락으로 매출은 하락했으나, 원료가 하락과 제품가 회복에 따른 제품 마진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개선됐다.

    PE/PP는 선진국의 견조한 수요와 낮은 재고 수준 및 타이트한 에틸렌 수급상황 지속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BZ/TL은 유가하락 및 춘절효과로 약세가 지속됐으나 춘절 이후 유도품 가동률 상승 및 유럽·미국 강세 영향으로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BD는 합성고무 시황 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역내 공급감소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소폭 상승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재료 격인 납사가 저렴하게 투입된 상황에서 제품가는 정상적으로 받게 돼 매출은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이 좋은 성적을 냈다"면서 "최근 PE, PP 등 석유화학 시황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어 그 영향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 투자계획 ⓒ롯데케미칼
    ▲ 투자계획 ⓒ롯데케미칼

     


    한편 롯데케미칼은 올해 3억3800만달러를 투자해 우즈벡 프로젝트(HDPE 39만t, PP 8만t)의 기계적 완공을 마무리하며 내년에는 여수 C5 프로젝트(IPM, DCPD, PIP)에 1400억원, 특수고무 프로젝트(SSBR, EPDM)에 1040억원, 대산 콘덴세이트 스플리터(MS, 라이트납사, 벤젠) 증설에 19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나프타분해센터(NCC) 증설과 미국 셰일가스 JV 프로젝트의 투자 계획은 아직까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