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거주희망 이유 '주변 자연환경' 가장 높아
  • ▲ 장성황룡헹복마을.ⓒ피데스하우징
    ▲ 장성황룡헹복마을.ⓒ피데스하우징



    전남지역 주택 소유자 중 건축비 무상지원을 받을 경우 한옥에 거주하고 싶다는 의견이 절반에 달했다.

    피데스하우징과 한국갤럽은 광주시(전남 일부 포함) 전용80㎡ 이상 주택 소유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옥 인식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택 소유자 중 37%.가 한옥 구입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한옥 건축비를 알려주고 난 후에는 구매의향이 10%로 줄었다. 이후 지자체(전남도)의 한옥 건축비 무상지원 조건을 알려주자 51%가 구매의사를 표했다. 

    실제 전남도는 한옥마을 활성화를 위해 현 거주지와 상관없이 한옥 85㎡ 이상 건축시 3000만원, 50㎡이상은 2000만원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한옥 거주 희망이유에 대해 △'주변 자연환경이 좋아서'(44%) △친환경적인 자재로 만들기 때문에(19%) △마당, 대청마루 등 개방적인 구조가 마음에 들어서(16%) 순으로 답했다.

    반면 우려를 묻는 질문에 △냉난방 기능(33.0%) △유지보수 어려움(27%) △보안(19%) 등을 문제로 꼽았다.

    문경 피데스하우징 대표는 "한옥 건축비가 비싸 구입을 꺼려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전남도처럼 지자체의 건축비 지원이 한옥마을 활성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