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화여자대학교
    ▲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여대는 재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미래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이화미래설계 장학금'을 신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성적이나 가계 곤란 여부와 상관없이 학생의 미래설계 계획서만으로 장학생을 선발하는 새로운 형태의 장학제도다.

    이화여대는 올 2학기부터 대상 학생을 연간 100명 규모로 모집,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장학금은 미래 설계의 의지를 갖추고 5학기 이상 재학 중인 이화여대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학생들은 미래설계 계획서와 교수 추천서를 제출한 후 심사를 거쳐 1인당 4백만 원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계획서 안에는 졸업 후 희망진출 분야, 단기적 목표와 장기적 포부, 세부 실행 계획과 기대 성과 등을 담으면 된다.

    학생들은 장학금 수혜 기간에 취업은 물론 국내외 상급교육기관 진학, 창업 등 다양한 경로의 미래설계 계획을 실행해야 하며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 미래설계 계획 단계부터 구체적인 세부 실행에 이르기까지 추천 교수의 지속적인 상담과 지도가 이뤄진다.

    이화여대는 신설된 장학제도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고 정확·자세한 정보를 안내하기 위해 오는 14일과 내달 2일 교내에서 장학금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미래 설계를 대학이 적극 지원하고, 가계곤란자나 성적 우수자를 지원하는 일반적인 대학 장학제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학제도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취업, 국내외 대학원 진학뿐 아니라 창업 등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모든 경로의 미래설계를 지원한다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