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염둥이 손주 사진 배경화면 자동 설정 및 병원방문 여부 확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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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주목 받고 있다. 원거리에 있는 부모의 안부를 묻는 앱부터 질병 관리를 해주는 앱까지 다양한 앱이 자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모바일 솔루션 업체 '쏘몬'은 부모님의 스마트폰 센서를 통해 거동을 파악한 뒤 자녀의 스마트폰으로 안부를 알려주는 앱 '부모님을 부탁해'를 출시했다.
부모의 스마트폰에 '부모님을 부탁해'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 동작감지 센서를 읽어 움직임은 물론 통화나 문자이력을 파악할 수 있다. 모아진 정보는 자녀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송출된다. 이 서비스는 부모로부터 동의를 받은 받은 후 사용 가능하다.
쏘몬은 개인뿐만 아니라 상조회사 및 알뜰폰 사업자와 연계해 사용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독거노인 관련 단체나 기관의 공익사업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부모님을 부탁해'는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5월까지 가입한 고객에게 1개월 간 무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손주나 손녀 사진을 부모 스마트폰 배경화면에 자동 설정시킬 수 있는 앱도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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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플'은 손자나 손녀 사진을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 설정하고 싶지만, 사용법이 익숙지 않아 그렇게하지 못하는 부모를 위해 올초 '손주바보' 앱을 제작했다.
이용자가 부모에게 사진을 보내줄 수 있는 '보내주기 모드'와 부모들이 내려받을 수 있는 '받아보기 모드'로 구성돼 있다.
자녀에 따라 가족별로 사진을 구분해 볼 수 있으며, 전송이 오간 사진은 잠금화면에 표시됨은 물론, 손주바보 내 갤러리에 저장된다. 사진 외 간단한 메시지도 첨부 가능하다.
사진이 전송될 때마다 가족 단위로 앱 재화인 하트가 제공한다. 하트가 쌓이면 이벤트 진행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부모의 건강 체크를 할 수 있는 질병관리 앱도 있다.
'부모님건강기록부' 앱은 부모의 만성 질환을 입력하고 매달 병원 방문일을 기록해 저장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부모 병원방문일 알람서비스 ▲전화 통해 부모가 병원 방문했는지 확인서비스 ▲부모가 드시는 약 이름과 복용 횟수 ▲1회 복용량을 입력해 체크하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질병에 대한 상식, 관련 사이트와 함께 현재 시행되고 있는 건강검진에 대해 기관별로 소개해 주기도 한다.
이 밖에도 작은 글씨를 크게 키워주는 돋보기 기능을 갖춘 '할매앱', 큼직한 단축 다이얼 버튼을 지원하는 '효도 다이얼', 자주 쓰는 기능만을 한 화면에 넣어주는 '실버폰' 등도 권하기 알맞은 앱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핵가족화가 되면서 노인들만 사는 가구 혹은 독거노인 가구 등이 증가하면서 이와 같은 소희 '효도앱' 등이 생겨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효도앱'의 증가세는 계속 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향후 독거노인들을 보살피는 기관 등 여러 부처와 협업해 새로운 '효도앱' 개발이 잇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