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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원은 오는 11일 교내에서 국내외 보건의료와 개발협력 전문가들이 모여 개발도상국 여성의 건강과 환경 문제를 논의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여성의 건강과 환경'을 주제로 마련됐으며 건강의 사각지대에 놓인 개발도상국 여성 보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국제사회가 차세대 글로벌 개발의제(Post-2015)로 설정한 지속 가능 발전 목표와 관련된 의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이화여대 김은미 교수 연구팀이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아 2013년부터 실시 중인 '국제 보건의료 및 개발협력을 위한 한국의 역할 확대 방안 연구' 사업의 일환이다.
이날 컨퍼런스는 이순남 이화여대 의료원장의 개회사와 소냐 페이젠바움 브라운대 국제교류처 부처장의 축사로 시작된다.
이어 세계 보건의료분야의 저명한 전문가인 수잔 큐뱅 브라운대 의과대학 교수가 'HIV와 HPV : 자원 부족 국가 여성의 두 가지 짐'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또한 이사라 이화여대 의과대학 교수는 '이화여대 의료원의 현재와 미래 : 청소년 생식 건강'에 대해 발표하고 참가자 자유 토론을 통해 각 보건의료분야 전문가들이 보유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국제보건협력 강화를 위해 지향해야 할 방향성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정부의 원조기관 및 관련 부처의 국제보건 의료분야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참여를 장려함으로써 여성 대상 보건의료 ODA 사업의 효율성 및 효과성 증진 가능성에 대해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