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종전부동산 1조7천억 규모…용산·마포·종로 중심지 위치 눈길
  • 국토교통부가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등으로 개발할 수 있는 서울지역 지방 이전 공공기관 사옥에 대해 14일 투자설명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2015 제1차 종전부동산 투자설명회는 14일 오후 3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인투자자와 건설사·자산운용사·금융사 등 기관투자자 300여명을 초청해 진행한다.


    매각 시기가 다가오는 27개 종전부동산(1조7000억원 규모)에 대한 매각일정과 가격, 지리정보 등 매각정보를 영상물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안내한다.


    특히 기업형 임대주택 등으로 개발하거나 오피스텔로 당장 활용할 수 있는 국립전파원, 한국광해관리공단 등 서울지역 물건이 다수 포함됐다.


    국토부는 서울 용산구 국립전파원 물건은 기업형 임대주택 등으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지 1만6836㎡에 건물 7967㎡로 매각예정액은 824억2000만원이다.


    대구로 이전한 서울 마포구 신용보증기금 물건은 부지 2845㎡ 건물 3만530㎡로, 비즈니스호텔 등 숙박시설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매각예정액은 1019억9900만원이다.


    이 밖에 중심지에 있어 오피스텔로 활용할 수 있는 한국광해관리공단(서울 종로구·875억원), 대한지적공사(서울 영등포구·435억원), 대한주택보증(영등포구·592억7900만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서울 구로구·70억3700만원) 물건에 관한 매각정보도 소개된다.


    이날 설명회에는 ㈜젠스타 리서치팀 류강민 책임연구원의 '오피스와 주택시장 동향' 특강도 마련됐다.


    국토부 종전부동산기획과 관계자는 "앞으로 투자설명회를 3회 더 열 계획"이라며 "용도지역 변경 등 입지규제 완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종전부동산 매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매각대상 부동산 총 120개 중 91개를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