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서 '세탁-청소-벽화-김장' 등 다양한 활동 펼쳐와
  • ▲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체 '금관회'가 10주년을 맞았다. ⓒ대한항공
    ▲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체 '금관회'가 10주년을 맞았다. ⓒ대한항공


    지난 2004년부터 사회봉사단을 구성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불우이웃 및 독거노인 봉사 단체 '금관회'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1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금관회는 부산 지역에서 '열린 마음 하나되는 이웃'을 슬로건으로 활동을 하는 사내 봉사단체다.

    지난 2005년 1월1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금관회'는 2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산시 강서구 지역 내 독거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이불과 옷거지를 수거해 세탁을 하고 다시 돌려주는 '봄맞이 세탁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 중이다.

    또 한 달에 한 번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가정환경 대청소 봉사'도 이어가고 있다.  독거노인 혼자서는 하기 힘든 도배나 대청소 등을 도와 독거노인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 내 어둡고 외진 골목들을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으로 아름다운 골목을 만드는 등 분위기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매년 겨울이 되면, 부산 강서구 사회복지관에서 주관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도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 배추를 다듬고 소금을 절이는 일부터 양념을 만들기까지 온 종일 정성스레 담근 김치를 일일히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에 더해 금관회는 현재 '다문화 가정을 위한 봉사'를 계획중이다. 강서구 관내에는 80여 가구의 다문화 가정이 거주하고 있지만, 교육 및 문화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해 사회에서 소외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봉사에 대한 관심이나 생각이 미미했던 회원들도 활동에 참가하게 되면서 인식과 개념이 바뀌면서 자녀와 함께 활동에 참여하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