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9개 기업 대상 '기업문화가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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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이 좋은 기업은 그렇지 못한 기업보다 조직원간 기업 비전과 미래에 대한 공유가 더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 국제경영원은 1059개 기업 HR(인사관리)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 1월26일~2월6일까지 실시한 '기업문화가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 설문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직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 것인지 이미지 전달이 충분히 되었는가'라는 질문에 전년 대비 실적이 오른 기업 33.2%는 "조직원이 조직의 비전과 이미지를 공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실적이 하락한 기업은 5.7%만이 '그렇다'고 답해 대조를 보였다.

     

    '조직 내 부서장이 의사결정을 위해 직원과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을 묻는 질문에서도 실적이 오른 기업은 '높은 편이다'(34.2%),'매우 높다'(5.7%) 등 전체의 39.9%가 부서장의 노력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에 반해 실적이 떨어진 기업의 경우는 '높은 편이다' 15.4%, '매우 높다' 0.5% 등 15.9%에 불과했다.

  • ▲ '조직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 것인가에 대한 이미지 전달은 충분했는가'를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율. ⓒ전경련국제경영원
    ▲ '조직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 것인가에 대한 이미지 전달은 충분했는가'를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율. ⓒ전경련국제경영원

     

    '외부의 아이디어나 경영사례 등을 도입하려는 노력이나 시도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도 실적이 오른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간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실적이 오른 기업은 '높은 편' 22.3%, '매우 높은 편' 9.3% 등 31.6%가 "외부 아이디어나 경영사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실적이 하락한 기업은 14.5%만이 '높은 편'(12.3%)이라거나 '매우 높은 편'(2.2%)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