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및 맞춤형 광고 콘텐츠 강화 나서
  •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존(Verizon)'이 미디어·콘텐츠 업체 '아메리카온라인(AOL)'을 44억달러(약 4조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12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인수를 놓고 "미국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로웰 맥애덤 버라이존 최고경영자(CEO)는 "AOL이 보유한 핵심 자산으로는 글로벌 콘텐츠 서비스, 셋톱박스를 활용한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ver-the-top·OTT), 디지털 광고 플랫폼 등이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소비자는 물론 광고주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OL은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 IT(정보기술)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엔가젯 등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