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규제 및 일본 지역 사업부진으로 실적 악화... "마케팅-인건비' 상승도 한 몫"
-
최근 게임 사업 비중을 줄이고 간편결제 사업 등으로 신사업 준비에 나선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게임 부문에 있어서 지난 1분기 PC 온라인 게임 매출 감소와 마케팅 및 인건비 상승으로 적자전환했다. 웹보드 게임 규제로 인해 영업이익에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특히 일본 사업에 있어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의 영업이익 손실을 냈다. 지속 줄어드는 게임부문의 매출 감소로 추진 중인 신사업 분야에서의 성과 창출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8일 NHN엔터테인먼트는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1% 줄어든 1381억원, 영업손실 138억원과 순손실 10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1분기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게임의 추가 규제 영향과 일본 지역 사업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13.5% 감소한 577억원을 기록했으며 ▲모바일 게임은 일본 지역의 핵심인 'LINE 디즈니 쯔무쯔무'의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글로벌 원빌드 전략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 '크루세이더 퀘스트'와 퍼즐 게임 '라인팝2'의 매출 기여로 전 분기 대비 5.1% 증가한 499억원을 달성했다.기타 매출 부문에서는 전 분기 대비 11.6% 감소한 305억원을 기록했다.게임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온라인 게임이 54%, 모바일 게임이 46%의 비중을 차지했다.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656억원으로 61%, 해외 매출이 419억원으로 39%의 비중을 보였다. 이 중 일본 매출은 45억5900만엔으로 환산하면 약 416억5056만원을, 영업이익은 2억400만엔으로 약 18억6372만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68.1%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68.7% 증가했다.이러한 이유 대해 NHN엔터 측은 "매출은 라인 디즈니쯔무쯔무 등 모바일 게임 자연감소 및 PC온라인 부진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으며 "영업이익은 광고선전비 절감 등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우파루사가'를 일본 시장에 곧 선보일 예정이며, '히어로즈킹덤'과 '히어로즈원티드', '갓오브하이스쿨', '힘내세요용사님', '킬미어게인' 등의 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모바일 게임 사업 확대와 더불어 간편결제와 같은 신사업에서도 회사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