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63.4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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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미국 경기지표 부진, 석유공급 과잉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19달러 하락한 59.69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11달러 오른 66.81달러에 마감됐으며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배럴당 0.12달러 하락한 63.4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미국 경기지표 부진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연준(Fed)은 지난 달 미국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0.3% 감소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0.1% 증가)를 하회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저유가로 에너지기업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미 달러화 강세로 수출이 둔화되면서 산업생산이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석유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시장수요보다 약 200만 b/d 이상 초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베이커휴즈사가 발표한 미국 석유 리그 수(5월15일 기준)는 전주보다 8기 감소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 드라기 총재의 유로존 양적완화(QE)정책 지속 발언은 Brent 최근월물 및 차월물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