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개막, 주제는 'Mobile Unlim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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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시장 석권을 노리는 중국이 자국의 모바일 전시회인 'MAE(Mobile Asia Expo)'의 명칭을 'MWC(Mobile World Congress)'로 바꿔 오는 7월 전시회를 개최한다.

    18일 업계 및 MWC 한국사무소 메세플래닝에 따르면 오는 7월1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MWC 상하이 2015'는 기존 명칭이 'MAE 2015'였지만, 상당한 인지도와 높은 참여율을 보이는 'MWC'로 행사명을 변경해 글로벌 이동통신 전시회를 따라가려는 모양새다.

    특히 지난 3월 열린 'MWC 2015'에 이어 화웨이가 메인 스폰서로 나서며 자국 업체의 위상을 높이고 모바일 시장에서의 패권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이다.

    MAE와 MWC 모두 세계이동통신협회(GSMA)가 주관하는 글로벌 모바일 산업 전시회지만, MWC는 역사가 깊은 만큼 MAE보다 규모가 더 클뿐만 아니라 참여도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가 난다.

    '중국판 MWC'로 불리는 MAE는 지난해의 겨우 95개국으로부터 8000여개 기업과 약 3만여명의 관람객이 참관했다. 국내 기업인 SKT와 KT 또한 해당 전시회에 참가한 바가 있다.

    현재 'MWC 상하이 2015' 참석이 확정된 국내 기업들은 SK텔레콤과 KT다. KT 측은 전시회 참석 확정은 맞지만 구체적인 전시사항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이 'MWC'로 명칭을 바꿔 첫 선을 보이는 'MWC 상하이 2015'를 두고 과연 '중국판 MWC'의 모습을 벗어나 글로벌 전시회 다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