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소비재·농식품 등 中 시장 진출 지원
  •  

  •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左)과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티몰내 한국관 개통식'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左)과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티몰내 한국관 개통식'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재수)와 함께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B2C사이트 '티몰'(Tmall)에 한국상품관 입점을 기념하는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馬云) 회장,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 무역협회 김정관 부회장, aT 김재수 사장 등이 참석해 티몰 한국관 오프닝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또 중국 온라인 진출에 관심있는 중소업체 관계자 150여명을 초청, 온라인 한국상품관 거래방식 설명과 시연,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서 알리바바 마윈 회장은 중국 온라인 시장의 한국 상품 진출확대를 위해 지난해 8월 박근혜 대통과의 면담 자리에서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해외 직판몰인 Kmall24(K-몰24) 상품의 티몰 입점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티몰글로벌에 K-몰24 전용 스토어를 개설, 500여개의 한국 우수상품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온라인 협력뿐 아니라 2008년 8월 알리바바닷컴과 마케팅 공동 협력 업무협약(MOU)를 맺은 후 빅바이어 초청 한국상품 구매대전 등 수차례에 걸쳐 온라인 해외마케팅 협력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김정관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그 동안 알리바바의 쇼핑사이트에 산재돼 있던 개별 셀러들의 상품을 한국상품관내에 테마별로 통합 노출함으로써 중국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내수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티몰은 2003년도에 설립된  중국 최대의 B2C 인터넷 쇼핑 사이트다. 지난해 솔로데이(11월 11일) 1일 매출액이 1800억원에 이를 만큼 천문학적 규모를 자랑한다. 이에 국내 유명 브랜드 기업들도 앞다퉈 티몰 입점을 서두르고 있다.

     

    한류스토리, 한국상품, 여행 등 종합적으로 구성되는 이번 티몰 한국 상품관에는 기존 티몰 한국상품 판매업체들이 우선 입점하게 되고 단계적으로 상품종류와 입점업체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